↑↑ 쫑알쫑알 이야기방 산타행사

ⓒ 익산신문

익산에 위치, 전교생이 유치원생 7명을 포함해 33명인 작은 시골학교 낭산초등학교(교장 한숙경)는 담임교사-인성인권 담당교사-학교장-전문가로 이어지는 심리정서 지원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낭산초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교생 집단상담을 진행해 왔고, 2017년 5월부터는 마노아상담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이 지원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했다.

↑↑ 스쿨패밀리 6남매-그림책 읽어주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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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을 통해 조금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거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에게는 개인상담으로 연결해주는 등 아이들 각자에게 어울리는 상담으로 심화하고 있다.

즉 아이들에게 '마음의 주치의'가 있는 셈이다.

부임 후부터 ‘따뜻함이 흐르는 학교’를 만들고 있는 한숙경 교장은 “신체의 질병도 치료 이전에 예방이 중요하듯이 마음 건강도 미리 어루만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놀이처럼 이뤄지는 상담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이 더 튼튼해져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두려움 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 도담도담 책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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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낭산초에는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스쿨패밀리 6남매가 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연결된 6남매는 학생 동아리 활동을 비롯하여 그림책 읽어주기, 현장학습과 같은 체험행사때 함께 활동하며 정을 쌓고 있다.

저학년에게는 든든한 언니가 생기고, 고학년에게는 돌보아 줄 동생이 있어서 서로를 성장시키고 있다. 이렇게 서로 친하게 지내니 학교내 왕따가 없는 것은 학교의 전통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낭산초는 교장실을 문턱없는 상담실인 ‘쫑알쫑알 이야기방’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교육공동체 협의 공간인 ‘도란도란 이야기방’을 만들고, 아이들의 독서공간인 ‘도담도담 책놀이터’를 조성,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홍동기 기자

↑↑ 개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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