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역 플랫폼을 오르내릴때 한쪽(내려갈때)은 에스켈레이터, 한쪽(올라갈때)은 돌계단으로 돼 있는 모습. ⓒ 익산신문

익산의병기념사업회·익산시문화원·익산교회사랑 원로회장·익산새노인운동본부 등 4개 사회문화단체 책임자로 구성된 익산역 시설개선 추진위원회 이용회 공동대표 등은 이달 19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 익산역 시설개선 추진위원회 이용회 공동대표가 이달 19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익산역 플랫폼 쌍방향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익산역사 전면 개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익산신문

이들은 "익산역의 경우 호남에서 4개 철도 노선(호남선·전라선·군산선·장항선)가 교차하고 5개의 플랫폼이 설치된 유일한 곳으로 하루 이용객이 1만5천여 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 열차 이용을 위한 플랫폼 통로가 한쪽은 돌계단으로, 한쪽은 에스컬레이터로 돼 있어 노약자는 물론 일반 이용객도 위험하고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 “익산역보다 이용객 수가 현저히 적은 장항선 홍성역이나 전라선 순천역의 경우 쌍방향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익산역은 8개 승강장 중 3개만 쌍방향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고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전에 철도시설공단에 항의해 8개중 3개는 고속철 개통 즉시 시정했고, 나머지 5개소는 추후에 하겠다 했는데 8년이 지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익산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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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해 3월 11일 국토교통부장관· 철도시설공사이사장에게 익산역사 전면 개조와 지하도 복개, 5개의 플랫폼에 5개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달라고 공문으로 요청했는데 같은달 21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양방향 에스컬레이터 설치 시 비상대피 및 에스컬레이터 점검 보수 작업시 사용 가능한 계단 확보가 어려워 단방향 운영이 불가피 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지 못하면 역사에 방관자가 되는 것이기에 나서게 됐다”며 “지역정치권과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홍동기 기자

↑↑ 익산역 플랫폼으로 고속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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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역 플랫폼중에 쌍방향 에스켈레이터가 설치돼 있는 곳. ⓒ 익산신문 ↑↑ 익산역 플랫폼을 오르내릴때 한쪽(내려갈때)은 에스켈레이터, 한쪽(올라갈때)은 돌계단으로 돼 있는 모습. ⓒ 익산신문 ⓒ 익산신문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