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헌율 익산시장이 6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 ⓒ 익산신문

2022년 7월에 출범한 민선 8기 정헌율 호(號) 익산시가 올해 6월말로 임기 4년의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성과들이 전북을 넘어 전국에 빛을 발하고 있다

3선의 정헌율 시장은 민선 8기를 출발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약속한뒤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그 결과 △글로벌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호남권 첫 익산 유치 △도내 첫 민간특례공원 준공 △공약 이행평가 4년 연속 최고등급SA) 달성 △특구 3관왕(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등 ‘최초’와 ‘최고’ 수식어가 붙는 성공사례를 끊임없이 낳아왔다.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기업 참여를 통한 호남권 철도 네트워크의 거점역인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이 진전을 거두지 못하는등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일부 사업들이 답보상태에 머무는등 아쉬운 대목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역대 민선시대 때보다 시민들에게 더 희망을 키워줬고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국계 글로벌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익산시 왕궁면 입점을 위한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코스트코코리아간 투자협약식이 올해 5월 이달 8일 익산시청에서 열렸다. ⓒ 익산신문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올해 호남권 첫 코스트코를 왕궁면에 유치했다. 앞서 부지가 변경되며 입점이 한 차례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질김 덕분에 ㈜코스트코코리아의 800억 원 투자를 끌어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민간 특례 공원 조성에 가장 먼저 성공했다.

익산시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실효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간특례사업 첫 작품인 마동공원을 조성해 주거지가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대규모 명품 숲과 여유로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채워 올해 5월 하순 시민품에 안겼다.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도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다. 2단계 국가첨단식품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연구센터 구축 사업 선정으로 식품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4대 특구중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등 3개 특구에 선정되며 쾌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장착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 감면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각종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다.

↑↑ 민간특례사업 첫 작품으로 올해 5월 준공된 마동공원 전경.

ⓒ 익산신문

대한민국 4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은 국내 유일의 백제왕궁 유적을 보유하고 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시는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문화 발상지 익산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익산 시민의 날을 5월 10일에서 개천절인 10월 3일로 변경했다. 변경 후 처음 열리는 올해 시민의 날 기념식은 마한 문화 대전과 연계 진행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6월 28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익산은 2,200년 동안 깊게 뿌리내려온 역사·문화적 자긍심이 있는 도시"라면서 "우리는 거침없이 도전하고 당당히 성과를 쟁취하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익산시가 거둔 성과들은 거저 얻은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기반을 쌓아온 결과"라며 "믿고 지켜봐 주시는 시민들과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익산시 직원들의 손을 마주 잡고 결승점까지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