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청 신청사 10층에서 바라다 본 익산시내 모습.

ⓒ 익산신문

이와함께 9월 한달동안 인구감소 숫자가 최근 3년여 기간내 최소를 기록했다.

익산시가 집계한 올해 9월말 기준 관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26만7604명으로 전달보다 100명이 감소했다.

9월 인구감소수 100명은 2021년 6월 80명 이후 최저치로 파악되고 있괴 이는 올들어 월별 인구 감소수 1월 607명·2월 489명·3월 262명·4월 190명· 5월 200명·6월 145명·7월 244명·8월 195명과 비교해서도 대폭 줄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익산지역 인구감소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익산지역 9월 출생자는 72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3배가 넘는 220명에 달한 것이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현상이 2016년부터 익산지역은 시작됐다.

9월 한달동안 익산지역에서 타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출자는 3515명이었으나 타지역에서 익산지역으로 유입된 전입자는 3559명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44명이 많았다.

익산시가 1995년 정부의 도농(都農) 통합정책에 따라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해 발족한 이래 전입자가 전출자가 많아진 역전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돈 것은 익산지역에 신축된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익산시내 주택단지 모습. ⓒ 익산신문

최근 익산지역 아파트 입주는 지난해 9월 674세대 왕궁 프레지오를 시작으로 올해 1월 454세 마동 힐스테이트, 9월 1566세대의 마동 풍경채·866세대의 송학동 라송(674세대) 아파트 등에서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익산지역 29개 읍면동중 대부분이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규아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마동과 송학동은 9월에 각각 1276명과 231명이나 증가해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도 신축 아파트 입주와 밀접하다.

따라서 익산지 9월말 기준 전체 세대수도 13만486세대로 8월보다 231세대가 증가했다.

익산시 인구담담 부서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541세대의 남중동 광신프로세스, 343세대의 모현동 유블레스 아파트, 내년 상반기에 재건축아파트인 신동 295세대의 더힐팰리스 등 입주예정된 아파트단지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전입세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도농(都農)정책에 따라 1995년 5월 10일 익산시가 이리시와 익산군의 통합으로 발족된 이후 한때 33만5천여명에 달했던 인구가 타시도 유출 및 저출산 영향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2018년 시민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30만명선이 붕괴된 이래 6년만인 2024년 1월 27만명선도 무너지는등 감소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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