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재향군인회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기여해왔으며 지금은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조직을 갖춘 안보와 친목, 봉사단체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재 수호에 대한 일체감을 갖고 있습니다.”

오는 8일 재향군인의날을 맞아 만나본 전근표(75) 익산시재향군인회장은 재향군인회의 횔동과 위상을 이같이 설명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날 신명을 바쳐 조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한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 국가발전과 공익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기 위해 1952년 창립돼 지금까지 변함없는 국가안보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

진안 출신인 전근표 회장은 육군3사관학교를 거쳐 육군본부작전참모부 연합작전장교로 전역했다.

이후 ㈜하림 김흥국 회장의 눈에 들어 ㈜하림의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아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명보쇼핑 대표이사로 퇴직했다.

퇴직했지만 영원한 하림맨으로 살고 있는 그는 “김흥국 회장님은 나이는 저보다 아래지만 선견지명과 미래지향적, 창의적이며 한 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는 분”이라며 “현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회상했다.

군생활과 하림에서도 쉼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전 회장은 “사람들은 군에서도, 경영에서도, 작가로서도 성공한 사람이라 합니다만 그리 아프지 않고 문무(文武)를 경험하며 살아 숨 쉬고 있으니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주 세심한 것에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분석해낼 수 있는 실력, 즉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찾아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취임 후 조직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특별할 것이 없다”며 “서로 먼저 인사하고, 솔선수범하며 기본과 상식을 지키면서 함께 협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전 회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재향군인회원 모두는 상시 단결해 여러 안보단체기관과 상시 협조체제를 긴밀히 갖춰 익산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여기에 시민여러분들도 재향군인 회원이라는 생각으로 재향군인회의 위상을 드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통익산시협의회 자문위원과 한국문인협회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익산시문화원 이사와 익산시노인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그는 정식 등단한 시인으로서 2013년 ‘사랑합니다! 아버지’와 ‘꿈의 노래(해를 품은 아버님 사랑)’ 등 5권의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박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