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김경진 의장이 10월 8일 취임 1백일을 맞았다.사진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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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 더 듣고 더 뛰는 실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출발해 힘차게 항해를 하고 있는 익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김경진 후반기 의장을 취임 100일을 기념해 만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제9대 익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지 어느덧 100일 정도 지났습니다. 감회가 어떤지요?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의장이란 단순하게 의회를 운영하는 직책이 아니라 27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여 익산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39년간 농협에 근무하면서 쌓아온 역량과 지역의 정서를 바탕으로 생활정치에 입문, 지난 6년 동안 시민들의 생활현장을 곳곳을 방문하고 체득한 시민들의 삶의 모습과 바람을 바탕으로 의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익산시의회가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의회· 견제와 감시를 확실하게 수행하는 강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익산시의회 청사 2층 의장실에서 집무를 보고 있는 김경진 후반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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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시의회 출범 당시, 장기간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 지역에 수해가 발생해 하루하루조차 살기 힘들다는 시민들의 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집행기관 공무원들이 호우피해 접수 등 지원활동에 전념하고 의원들도 동참해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263회 임시회에 예정된 업무보고를 간소화하고, 그 기간 동안 의원들의 인력을 동원하여 수해피해가 큰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체 의원들이 북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을 보는 행보를 했으며,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밖에도 의회에 각종 민원이 접수되는 경우 사무국장과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민원인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당 민원 처리가 좀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원접수 및 처리 업무를 강화하고 개선했습니다.

이처럼 후반기의회는 지역 생활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들이 겪는 고충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 지역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수 있나요?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대의기관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 더 행복한 시민의 삶을 만들고 시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함으로써 그 존재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속되는 우리시 인구감소 문제를 비롯해 청년취업·원도심 활성화와 같은 현안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농생명·바이오산업 등 익산의 미래를 견인할 주요 사업들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산적인 의정활동과 청렴한 의정활동을 통해 익산시의회를 수준 높은 모범적인 의회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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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의원 스스로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역량을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정 전반은 물론 예산편성과 운용 등에 관해 꼼꼼하고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예산안 심의에 관한 전문적인 연수를 확대실시해 실무적인 능력을 강화하고 이 밖에도 의정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한 보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무국의 더 열심히 연구하며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집행기관의 정책에 대한 분석과 시민생활에 필요한 조례 발굴을 위해 직원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여 역량을 강화시키고, 각 기관·사회단체와 관련된 정보·여론 수집 기능을 강화하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적성에 맞는 업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또 필요하다면 집행기관과 인사 교류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 익산시의회 청사 전경. ⓒ 익산신문

△익산시의회도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신청사 건립에 방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의회 청사도 새롭게 꾸미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민원처리 요구를 위해 의회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만 현청사는 민원인과 밀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시민들과의 1대1 소통창구로 또 개별의원이 연구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편리한 사무실과 회의실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의원들이 우리시와 시민을 위해 진지한 고민을 많이 할수록 익산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전하는 새 보금자리에서 시민이 주인! 더 듣고 실천하는 의회가 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겠습니다.

△ 끝으로 익산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익산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야 우리 의회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기에 언제든 방문하시고 격려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