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이달 18일 개막돼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가운데 개막전날인 17일 오전 국화축제 주무대인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모습.기상이변에 따른 무더위가 지속돼 개막일이 다가왔음에도국화꽃이 만개되지 않아 예년처럼 장관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이하 국화축제)에 관광객 75만명 유치를 목표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을 비롯 인근의 신흥공원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 등에 전시공간 및 주차장·먹거리를 확대하고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 및 볼거리를 강화하는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중앙체육공원은 친구·연인·가족 단위 방문객 누구나 세대와 관계없이 함께 쉴 수 있도록 치유와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이 되도록 한국 정원과 유럽 정원, 어린이 정원, 텃밭 정원 등 각 테마에 맞게 조형물과 화분 국화를 배치한다.

↑↑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이달 18일 개막돼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가운데 개막전날인 17일 오전 국화축제 주무대인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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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더욱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면 어두운 밤을 빛내줄 LED 소나무 조형물과 미디어 은하수, 큐브 빛 트리, 나비와 곤충, 꽃 등의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빛 조형물도 마련한다.

그러나 올해 무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국화축제 개막일을 코앞에 둔 이달 16일 현재 국화꽃 개화율이 50%에 훨씬 못미치는등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국화축제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추석때 밤 기온이 섭씨 17~19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에는 22~25도를 보여 국화축제 무렵에 국화꽃이 만개했으나 올해의 경우 온도가 이보다 훨씬 높아 국화축제 개막 무렵에 개화율이 30~40%에 그쳐 축제장이 형형색색 국화꽃으로 물들어지는 장관이 연출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이달 18일 개막돼 27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가운데 개막전날인 17일 오전 국화축제 주무대인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모습. ⓒ 익산신문

그러면서 "비록 국화꽃 개화율이 예년에 비해 낮지만 거리 공연과 음악 축제,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를 비롯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게 되는 만큼 축제분위기는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상이변에 따른 꽃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전국에 널리 홍보된 천만송이국화축제를 보기 위해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우려가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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