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단지 신규 브랜드 아파트 입주 영향에 따른 전입인구 증가로 행정및 복지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마동행정복지센터 전경.

ⓒ 익산신문

특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 마동의 경우 무려 3년 동안 4천명이 넘게 증가, 최고 증가율을 보여 행정복지센터의 행정·복지업무가 폭증해 인력충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익산시가 집계한 올해 10월말 기준 관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26만7887명으로 3년전인 2021년 10월말 27만8793명보다 1만911명이나 줄었다.

2021년 10월~2024년 10월 3년 동안 익산시 관내 29개 읍·면·동중 인구가 줄은 곳은 26개 읍·면·동으로 적게는 62명, 많게는 1940명이 줄었다.

이중 가장 인구가 많이 줄은 곳은 삼성동으로 1940명이고 어양동 1820명, 영등1동 1707명, 동산동 1701명, 모현동 1670명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구가 늘어난 3개 면·동을 보면 마동은 무려 4042명, 송학동 1398명, 왕궁면 794명이 각각 증가했다.

인구가 늘어난 3개 왕궁면과 송학동·마동은 5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신규 아파트가 신축돼 공급되고 있는 지역이다.

왕궁면의 경우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택지에 건설된 674세대의 푸르지오 아파트가 지난해 9월부터 입주가 이뤄졌다.

송학동에서는 866세대의 라송아파트가 올해 9월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인구변화가 가장 많은 마동은 올해 1월 454세대 힐스테이트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데 이어 9월에 대단지인 1566세대의 풍경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고, 내년 2월에는 1431세대의 자이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구가 늘고 있는 면·동은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는 익산지역 역내 이동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 10~2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출자보다 전입인구가 많아지면서 익산시 10월말 기준 인구가 한달전보다 283명이 늘어, 7년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규 대단지 아파트 공급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면·동행정복지센터는 전입신고·등기 및 대출서류 발급, 아동·노인·장애인 복지대상자 증가 등에 따른 행정 및 복지 수요 증가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호소이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원인들로부터 불만도 사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인구가 2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마동의 경우 10월에 2명의 신규 직원 증원 배치돼 14명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전입인구 증가로 업무량도 1.5~2배 폭증, 일손이 모자라 업무에 떠밀린 직원들이 점심을 오후 5시 무렵에 먹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마동행정복지센터는 인구 2만명 안팎의 다른 동지역 수준인 16명 정도 될수 있게 2명을 추가로 충원해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