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왕의 꿈 포스터. ⓒ 익산신문

익산을 대표하는 연극 단체인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하 작은소동)이 2024년 지역대표공연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마지막 공연으로 창작극 ‘무왕의 꿈’을 개막한다.

이번 공연은 이달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4시 등 총 2회 공연으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창작극 ‘무왕의 꿈’은 ‘이웃집 쌀통’, ‘할머니의 레시피’ 에 이어 진행되는 지역대표공연단체 지원사업의 세 번째 작품이다.

특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미학과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익히 알려진 미륵사 창건의 설화를 소재로 하되, 무왕과 선화왕후는 물론 사택왕후 또한 등장하여 그들의 꿈이자 백제인 모두의 꿈을 오늘의 익산으로 전해주고 있다.

총감독을 맡은 극단 작은소동의 이도현 대표는 “창작극 ‘무왕의 꿈’을 통해 과거 백제인의 소망과 오늘날 익산의 모습을 돌아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천년의 꿈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이번 한 해, 무대와 거리를 찾아주신 모든 관객 분의 웃음과 눈물로 인해 우리를 달려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창작극 ‘무왕의 꿈’의 티켓은 구글폼 온라인 예매(https://forms.gle/F61V2hepCTb9jRoMA)를 활용하여 예매하거나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1995년 창단된 극단 작은소동은 대표 작품 ‘할머니의 레시피’, ‘경로당 폰팅사건’ 등 지난 30여 년 간 공연 580여 회를 개최해오며 익산지역 연극발전의 뿌리가 되어온 단체이다.

더불어 작은소동은 ‘익산서동축제’, ‘익산문화재 야행’ 등 지역 축제 연계 공연 관광·마케팅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지역대표공연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주도하는 익산의 대표 공연단체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지역대표공연단체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00여 명의 관객을 만났고 총 20여 회의 이르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홍동기 기자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