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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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하순 간부회의에서 조직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실무진에서 조직개편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

기능조정을 위한 조직개편은 내년 1월에 계 단위, 내년 7월에 과 및 국 단위 위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익산시의 조직개편의 필요성은 우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올해 3월 29일 개정돼 시·군·구의 기구설치 기준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개정됨에 따라 총액인건비 한도내에서 기구설치가 지자체 자율에 맡겨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인구에 따라 산정·통보하는 설치기준에 따라야 해 인구 30만~50만에 해당하는 익산시의 경우 실·국의 수가 4~6개 이하로 묶였었다.

이로인해 익산시는 국을 6개밖에 둘수 없어 문화관광과 경제산업을 경제관광국이 아울러 다루고 있고 일부 국들도 7개과를 거느리는등 비대화돼 있는 실정이어서 국 신설을 통해 분리 및 기능조정이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시청 신청사 건립 업무를 위해 신설된 도시전략과의 경우 신청사 1단계 공사가 올해 10월에 완료되고 2단계 공사와 관련된 업무도 내년 7월쯤에는 마무리됨에 따라 다른 과로 통폐합이 불가피하게 된다.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 들의 증가에 따라 외국인 정책을 다루는 계 신설, 수명을 다한 계의 폐지 등 계단위 조정도 이뤄져야 하는 시대적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조직개편이 내년 1월에 계 단위, 내년 7월 과·국단위로 분리돼 추진되는 것과 관련,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5급 이상 공로연수자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말로 공로연수와 들어가는 5급 이상은 11명(국장급 4급 5명, 과장급 5급 6명)으로 과장과 국장 승진요인이 많은 편이나 내년 6월말 공로연수 5급 이상은 6명(국장급은 없고 과장급만)으로 국장 승진요인 없어 국 신설을 통한 국장 승진 숨통을 트기 위한 방안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익산시의 조직개편이 향후 어느 방향으로, 어떤 수준으로 이뤄질지에 공무원들 뿐 아니리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해 연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5급이상은 김형순 기획안전국장,김성도 건설국장, 유원향 바이오농정국장, 이양재 의사국장, 이병두 서기관(행정지원과 대기), 채수경 회계과장,주영만 미래산업과장, 이명복 용안면장, 강병수 인화동장 전민호 삼기면장, 이경래 차량등록사업소장 등이다  /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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