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2024 민·관·군 화합 충용대 음악회‘가 이달 13일 익산시 여산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렸다. ⓒ 익산신문

익산시 여산면 소재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달 13일 오후 학교 내 계백관에서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2024 민·관·군 화합 충용대 음악회‘를 개최했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민·관·군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학교 장병 및 군인 가족·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고의 전사(戰士)를 교육하는 육군부사관학교’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회는 학교 군악대의 'The Avengers'(어벤져스 테마곡) 관현악 연주로 시작했다.

↑↑ 2024 충용대 음악회에서 군악장병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 익산신문

이어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고별연설을 미 8군 교환 교관 QUILALA 하사의 목소리로 재현한 '의무(Duty), 명예(Honor), 조국(Country)‘ 무대를 통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를 더욱 빛내기 위해 준비된 특별출연 무대에서는 피아노 5중주 그룹 ‘부디 앙상블(BUDI Ensemble)’과 어쿠스틱 통기타 듀오 ’음악나무(Wood Sound)'의 OST와 대중가요 공연, 전북 무형문화재 김민숙 명창과 박보성 색소포니스트의 민요메들리 협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가수 솔지(EXID)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을 ‘하나’로 만들었다.

음악회를 관람한 육군부사관학교 1교육단 홍다연 후보생은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통해 임관 전 학교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사기충천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임관까지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주관한 정덕성 육군부사관학교장(소장)은 “음악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하여 모두를 하나로 묶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며, “음악회를 통해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넘어, 민·관·군이 소통하고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동기 기자

↑↑ 2024 충용대 음악회에서 군악장병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