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열초등학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에서 이 학교 40회 동문인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 김영배 총동창회장(37회), 조은희 익산시의원 등이 함께 기념촬영했다. ⓒ 익산신문

익산 북부권 인재 배출의 요람인 함열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백년을 넘어 천년을 향해’라는 주제로 이달 16일 함열읍 와리 함열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함열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영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 학교 40회 동문인 정헌율 익산시장, 조은희 익산의원, 심재집 익산군산축협조합장을 비롯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100주년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1부와 오찬 및 환담·공연 및 노래자랑·시상 및 행운점 추첨 2부로 나눠 열려 동문 및 재학생들의 어울림 한마당이 됐다.

↑↑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참석해 100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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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는 이번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들의 추억이 깃든 학교 건물 뒤편 소나무숲을 정비해 생태숲 놀이터를 조성했다. 후배들이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김영배 총동창회장(37회)은 개회사에서 “사회 각 분야에 많은 인재가 배출돼 지역사회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개교 61주년, 70주년, 80주년 그리고 오늘 100주년을 개최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전통과 각 기수별 동문들 간 만남과 교류의 정을 나눴던 기수별 체육대회의 저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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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교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 서게 된 함열초의 졸업생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개교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익산시도 변함없는 협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도교육감도 축사에서 “함열초는 지난 100년간 1만5천명이 넘는 미래인재를 양성, 지역사회는 물론 대한민국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의 요람으로 계속해서 성장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함열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 9월 1일 최성교씨가 함열면 와리 천도교당에 함열사립학교를 설립한 것이 모태가 됐다.

1929년 5월 4일 함열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고, 1996년 3월 1일 함열초등학교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 94회 졸업생까지 총 1만5,2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수 감소로 시골학교들의 폐교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함열초등학교는 현재도 일반 12학급과 특수 1학급 등 총 13학급(유치원 1학급 별도)에 210명의 재학생이 있는 익산 북부지역의 중심학교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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