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보미들이 보수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 ⓒ 익산신문

익산시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아이돌봄서비스가 맞벌이 가정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용아동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0일 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아이돌봄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임시보육, 등·하원 지원 등 전반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양육공백 가정과 결혼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첫

째아는 본인부담금의 70%를, 둘째아 이상은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10월 기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수는 월평균 45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아동수 380명 대비 약 18%가 증가했다.

이처럼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육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 서비스로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해 맞벌이 부부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시행초기에는 첫째아 50%, 둘째아 이상은 70% 지원했으나 2022년 7월부터 첫째아 50%, 둘째아 이상 전액으로 상향시켜 가정의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주고 있다.

이와함께 아이돌보미를 보육교사, 유치원 정교사, 초·중등 교사, 의료인 등 자격증 소지자와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수료자, 아이돌봄지원법에서 규정하는 결격사유가 없는 자중에서 선발해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를 꾀하고 있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증가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수요에 맞춰 아이돌보미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 경력 단절 해소 등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수가 증가함에 따라 제33기 아이돌보미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신규 아이돌보미 지원자는 22일까지 서류를 준비해 익산시가족센터에 제출하면 되고 서류 전형 심사, 인·적성검사,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채용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가족센터 누리집(iksan.familynet.or.kr) 또는 전화(063-838-6048)로 문의하면 된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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