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훈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한창훈 위원장이 이달 17일 오전 익산시청 신청사 뒷편에서 익산시의회 J의원 갑질 규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 익산신문

익공노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한창훈 위원장이 익산시청 신청사 뒤편에서 시의원들의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10시에 1인 시위를 벌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J 의원은 지난 11월 12일 오전 9시 50분 황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어이(황등면장), 자네 여자만 아니었으면..."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을 포함한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 황등면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과 부녀회원들이 김장을 준비하던 중이었고 신협 이사장이 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J 의원은 황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말을 쏟아냈다는 것.

익공노는 “행정복지센터의 일상 업무를 지역구 의원에게 일일이 보고해야 한다는 조례라도 있는가? 아니면 오랜 시의원 생활로 모든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따지며 “이번 사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공직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며 J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등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았음에도 J 의원은 "내가 왜 해야 하느냐"며 이를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런 뻔뻔한 태도는 공직사회를 조롱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우리는 이러한 오만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천명했다.

이와함께 ”익산시의회는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강력히 징계하라“고 촉구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