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8일 열린 익산시의회 제266회 2차 정례회서 정헌율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친 이중선(좌측) 박종대 시의원.
ⓒ 익산신문

익산시의회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이달 18일 이중선(중앙·평화·인화·마동)과 박종대(오산면, 남중·신동)등 2명의 의원이 집행부 정헌율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중선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마동은 대형 아파트 건립과 민간특례공원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은 13개소 총 378면이 전부인 상황으로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유선 시의원이 이달 18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익산신문

이어 “공영주차장이 타 동에 비해 현저히 부족, 시민들의 불편이 증대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대단위 아파트단지 신축이 이뤄져 지난해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마동의 경우 인구가 2021년 말 기준 9244명이었나 올해 11월말에는 1만3789명으로 3년만에 50%가량 폭증했다.

박종대 의원은 “지난 1967년 ‘소라공원’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래로 50년간 조성이 지연돼 남중·영등동·신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남아 있어 왔다”고 우선 전제했다.

이어 “2017년 익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소라공원 개발사업(공원조성 및 공동주택 개발)에 상호 협의해 2020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치고 토지보상을 완료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지만, 같은 기간 추진됐던 민간 특례사업(마동·수도산·모인공원)과 견주어 유독 소라공원 조성만 수년째 사업이 진척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 박종대 시의원이 이달 18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익산신문

특히 비공원시설인 공동주택 개발과 관련해 마동·수도산·모인공원 내 공동주택과는 달리 소라공원 공동주택 개발의 경우 신청 사업자가 없어 공모가 유찰되는 등 지금껏 뚜렷한 성과가 나지 않고 있고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에 대한 공사가 함께 병행되지 못하면서 비공원시설 부지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조속한 소라공원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와함께 최근 4년 사이 익산 지역내 대규모 공동주택이 신축됐지만 그에 따른 통·리 조정이 제때 반영되지 못해 주민들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을 짚으면서 익산시의 지역 여건과 행정 수요를 고려한 통·리(장)수 조정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피력했다.

답변을 통해 정헌율 시장은 “노상주차장· 개방주차장 활용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마동에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시장은 또 “소라공원 조성사업은 사업 공백기가 있었지만 분양주택의 경우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하고 임대주택은 토지수용 절차를 마치고 업체선정 중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통‧리장 수 동결로 인한 문제는 조례를 개정하여 체계적으로 조정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