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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가 지지부진한 익산시 함열읍 함열농공단지가 대규모 기업투자를 촉진할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익산 함열농공단지(0.26㎢), 고창 신활력산단(0.46㎢), 남원 일반산단(0.56㎢) 등 3곳을 기회발전특구 지정 후보지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겠다고 이달 2일 밝혔다.

특화분야는 익산과 고창의 경우 소재부품, 남원은 라이프케어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익산과 남원 산단은 각각 2019년과 2021년에 준공됐지만 투자유치 실적이 저조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됐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투자사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창업이나 증설시 소득세와 법인세가 최장 7년간 50~100% 감면되고, 취득세와 재산세 또한 창업이나 이전시 최장 10년간 50~100% 감면된다.

여기에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도 5% 확대 지원되고 다양한 규제완화 조치 등이 뒤따른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지렛대 삼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미래첨단산업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기회발전특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그 지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이 전북에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기업유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단 3-1단계와 탄소소재국가산단 △익산 제3일반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정읍 첨단과학일반산단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단과 백구일반산단 등 7곳(총 2.92㎢)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았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