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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3월 25일 전북 포도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수출포도연구회’ 총회를 김제시 소재 로컬랜드에서 연구회원, 포도 재배농가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수출포도연구회는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2022년 설립된 단체로 국내 포도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품질 저하와 떨어진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해 전북 포도의 위상을 높이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국내 포도 수출은 ‘샤인머스켓’을 중심으로 2021년 2,315톤에서 23년 3,791톤으로 점차 증가되고 있으나 전북 수출량은 약 30톤으로 전체 포도 수출량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북의 고품질 포도를 해외에 알리고 수출 포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방안으로 베트남, 대만 등으로 ‘샤인머스켓’ 시범 수출을 하기 위한 수출사업단 설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장훈 연구관이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특강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상기상 피해 대응을 위한 기상환경과 포도 병해충에 대한 내용으로 열강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전북수출포도연구회 이대훈 회장은 “급변하는 포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화된 힘으로 농업인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연구회 자체 수출사업단을 설립해 도내 포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박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