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청 전경. ⓒ 익산신문

익산시가 지방자치단체의 기구 설치기준 완화와 시대 상황변화 등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조직개편안 골격이 드러났다.

익산시는 새 조직개편안을 이달 31일 시의회 의장단 간담회에서 설명한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입법예고하며 조직개편에 따른 조례안을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알려진 익산시 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의 경우 6국 3담당관 36과는 문화교육국과 보석산업과 신설로 7국 3담당관 37과로 개편된다.

또 사업소는 현행 1단 2과 7개 사업소에서 보석박물관이 폐지돼 1단 2과 6사업소로 바뀐다.

본청 국의 경우 경제관광국은 청년경제국으로, 복지교육국은 복지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l

경로장애인과는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과된다.

스마트정보과는 기획안전국에서 청년경제국으로, 문화관산업과·문화유산과·체육과 등 3개과는 경제관광국에서 문화교육국으로, 위생과는 녹색도시환경국에서 문화교육국으로, 교육청소년과는 교육협력과로 명칭이 변경돼 복지교육국에서 문화교육국으로 각각 이관된다.

현행 경제관광국 일자리과와 미래산업과는 일자리청년과와 경제산업과로 명칭이 바뀌어 청년경제국 산하로 배치된다.

익산시의 조직개편의 필요성은 우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지난해 3월 29일 개정돼 시·군·구의 기구설치 기준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개정됨에 따라 총액인건비 한도내에서 기구설치가 지자체 자율에 맡겨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인구에 따라 산정·통보하는 설치기준에 따라야 해 인구 30만~50만에 해당하는 익산시의 경우 실·국의 수가 4~6개 이하로 묶였었다.

이로인해 익산시는 국을 6개밖에 둘수 없어 문화관광과 경제산업을 경제관광국이 함께 다루고 있고 일부 국들도 7개과를 거느리는등 비대화돼 있는 실정이어서 국 신설을 통해 분리 및 기능조정이 요구됐다.

한편 오는 6월말로 4급 국장 1명과 5급 사무관 5명이 공로 연수에 들어가고 조직개편에 따라 1국과 1과가 증설됨에 따라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승진은 4급 국장의 경우 2자리,5급 사무관의 경우 7자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