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화면 캡쳐/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선고 전문을 읽어내려 가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후 정헌율 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민생안정”을 강조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간부 공무원들에게 "정치가 어지럽게 요동치더라도 시민의 삶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행정이 가깝게 다가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욱 차분하게 민생을 보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흔들림 없이 민생 안정을 챙길 수 있는 대응 방안이 모색됐다.

↑↑ 익산시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선고 직후 정헌율 시장 주재로 만생안정을 rn위한 긴급대책회을 갖고 있는 모습. ⓒ 익산신문

주요 안건으로 △지역 경제 안정 대책 △집회·시위 안전 대응 △공직 기강 확립 △대통령 선거 일정 대비 등이 다뤄졌다.

익산시의회 전체 의원 25명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21명 일동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이 승리했다”며 “그동안 탄핵 찬·반으로 갈라진 우리의 상처와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민주당 시의원들은 “내란 세력에 맞서 싸웠던 천막 농성장에서 나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우리 시민들의 평온을 지키기 위한 신념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익산시장 출사표를 던진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민주당 함께 만든 위대한 승리”라며 “탄핵이 인용되기까지 광장에서 삭발하고 단식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저 또한 이 한 몸을 바쳐서라도 정의와 상식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싸울 것이라는 각오로 단식 투쟁에 나섰다”며 “대한민국이 바로 서야 익산이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앞장서 희생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과 익산의 미래를 열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심보균 (사) 기본사회 익산본부 상임대표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은 국민의 엄중한 뜻이 반영된 결과로서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민과 익산시민의 승리이다”고 평가한뒤 “위대한 변화의 순간을 함께 만든 익산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심 상임대표는 이어 “탄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시작이다”며 “ 익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 더 희망찬 익산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식 익산더불어혁신포럼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한 혁명이 일궈낸 위대한 익산 시민의 승리, 국민의 승리”라며 “이제 새로운 익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시민과 함께 시민대표로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조용식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익산북부시장 사거리에서 지지자및 시민들과 함께 헌재 파면 선고를 기원했다.

익산지역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익산비상행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 늦었지만 흔들리는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잡은 것은 다행이다”고 전제한뒤 “반드시 내란에 동조한 모든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어떠한 권력도 헌정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은 없고 끊임없이 내란을 선동하고 폭동을 부추긴 국민의힘도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