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달 8일 이리백제초와 익산초를 정성환교육장과 다문화가정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 익산신문

익산지역 유·초·중·고에 재학생중인 다문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재학중인 가운데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다문화가정 맞춤형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익산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함께하는 지원 방안 간담회’을 한국어 학급이 설치된 이리백제초와 익산초를 대상으로 이달 8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필리핀·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네팔·니카라과 등 다양한 국적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교육 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문 통역사가 함께해 학부모들이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학부모들에게 사전에 받은 질문지를 중심으로 자녀의 학업 및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국어 안내자료 제공 △통역 서비스 확대 △협력 교원 양성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 정성환 익산교육장(맨 좌측)이 이달 8일 다문화가정 학부모들과 지원방안 간담회를 가진뒤 다문화가정 학부모들과 포즈를 취했다. ⓒ 익산신문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익산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의견을 듣고 도와주려 하니 정말 든든하다”며 “어려운 점을 경청해 주시고, 자녀 교육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성환 교육장은“다문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맞춤형 교육 정책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님들이 자녀 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관내에는 지난해말 기준 15개국 출신의 다문화 학생 1,354명이 재학 중이며,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자녀의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포용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기대된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