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왕궁농협 왕남지점 전경. ⓒ 익산신문

익산 왕궁농협 왕남지점(지점장 고대로)가 보이스피싱에 낚여 7500여만원을 송금하려던 고객의 피해를 막아냈다.

왕궁농협에 따르면 준조합원인 박 모씨(73·남)에게 본인이 발급받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며 카드사·서울중앙지검·금융감독원을 복합적으로 사칭하고 발신번호까지 조작한 보이스피싱 전화가 이달 3일 걸려왔다.

보이스피싱범들은 박 모씨에게 휴대폰을 새로 개설하게 한뒤 악성 어플 설치를 유도해 예금계좌에서 7500만원을 인출해가려는 수법을 썼다.

박 모씨가 이같은 내용을 이달 8일 왕궁농협 왕남지점 고대로 지점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상담하게 됐고 고대로 지점장은 보이스피싱을 직감, 박씨 계좌 거래를 즉시 차단해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왕궁농협 왕남지점은 지난해 9월에도 직구 해외물건 구입대금으로 해외 외국인에게 150만원 송금하려던 고객의 스마트폰 악용 스미싱(smishing) 피해를 막아낸 적이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