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어양동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청사 전경. ⓒ 익산신문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지청장 전현철·이하 익산고용지청)은 익산시 왕궁면에 국내 유일하게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재를 양성·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식품 관련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식품 관련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 과정은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것.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갖춘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익산시·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과 협력해 전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협업 과정’을 개설했다는 설명이다.

개설된 지방자치단체 협업 과정은 △협력 기관과의 여러 차례 간담회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기업 방문 수요조사 △기업 설문조사를 토대로 식품 관련 기초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적합한 훈련 과정으로 구성했다.

오는 5월 20일에 시작되는 식품 관련 훈련 과정은 훈련기관에 추가 훈련비(30% 추가지급)가 지급돼 훈련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훈련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고용24’(https://www.work24.go.kr) 또는 익산고용센터 방문을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참여 가능하다.

전현철 익산지청장은 “이번 식품클러스터 훈련 과정 개설은 우리 지역의 산업구조를 이해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훈련을 적시에 공급해 적합한 인재를 지역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인력 수요에 맞는 훈련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역 수요에 맞는 훈련이 개설될 수 있도록 추진함과 동시에 훈련 수료 후에는 채용행사 등을 통한 취업의 기회 제공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적합한 인재 채용이 어려워 타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다 보니 근로자 거주 비용 등의 부담이 고스란히 회사의 몫이 되고 있다. 적합한 기능을 갖춘 인재를 이 지역에서 채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또 “공장을 하루 종일 돌리는 상황이 아닌데 대기 인원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 HACCP·품질관리·지게차 운전 등 다기능을 소유한 근로자가 채용된다면 월급을 상향시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