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로고.

ⓒ 익산신문

정헌율 익산시장은 6월 26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최종 확정돼 오는 8월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점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 시장에 따르면 코스트코 미국 총괄회장이 얼마전 익산에 와서 왕궁면 도순리 일원(국가식품클러스터 건너편·지방도 720선 옆)에 입점을 OK해 7월중에는 ㈜코스트코 코리아와 부지 소유주인 (유)삼학콘크리트·범창산업간 부지매매계약이 체결된다는 것.

익산시는 부지매매계약이 이뤄지면 교통영향평가·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올 연말안에 착공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착공후 건축기간은 1년정도 소요돼 코스트코측에서 이르면 2027년 2월 설날 때 맞춰 개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 코스트코 익산점이 들어설 예정인 익산시 왕궁면 도순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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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익산시는 끝까지 대안을 검토하고 기업과의 끈질긴 협상을 이어간 결과, '익산 입점'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코스트코 익산점이 개점되면 연간 수백만 명의 지역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함께 인근 상권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시는 코스트코 입점이 청년·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물류·교통·서비스 산업 활성화,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 도시 전반에 긍정적인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대형 유통시설 입점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사전 영향 분석을 철저히 시행하고, 지역 상권과의 실질적 상생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스트코가 호남권에서 최초로 익산 왕궁에 문을 열면 단순한 유통시설 유치를 넘어, 익산이 광역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 자료사진/미국계 글로벌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익산시 왕궁면 입점을 위한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코스트코코리아간 투자협약식이 지난해 5월 8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장면. ⓒ 익산신문

앞서 익산시는 코스트코 익산유치를 위해 ㈜코스트코 코리아 경영진에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고.지난해 4월 12일 왕궁에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안을 익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통과시켰다.

지난해 5월 8일 익산시청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한병도 국회의원·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이 체결됐다.

한편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 세계에 870여개 매장, 국내에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계획된 코스트코 익산점의 부지는 3만 7511㎡(1만 1,347평) 규모이며 800억원 규모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홍동기 기자

↑↑ 코스트코 익산점이 들어설 예정인 익산시 왕궁면 도순리 현장(국가식품클러스터 건너편·빨간선안)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