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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병뚜껑 기부는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성과로, 탄소 중립실천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가 green 청정지구’ 사업은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탄소 중립 캠페인으로 △페트병 뚜껑 모으기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탄소 중립실천 서약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페트병 뚜껑 모으기 활동은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어 특히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거된 병뚜껑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세척 및 분류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을 진행하는 전주 덕진지역자활센터에 전달됐다.

해당 센터에서는 기부된 병뚜껑을 활용해 화분, 열쇠고리, 생활소품 등 다양한 실생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며, 저소득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자원봉사를 통해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