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로고.
ⓒ 익산신문

중앙 및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지난 8월 11일 익산갑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판정함과 동시에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했으나 인선 논의가 장기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내부에 표류할 전망이다.

그동안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에는 차기 총선을 겨냥한 인사부터 전직 국회의원·지방의원·경제계 인사 등 모두 10명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니 민주당 한 조강특위 한 위원은 이달 1일 익산시갑 지역위원장 인선 방향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자가 후보자로 거론되는 등 위원장을 희망하는 인사들이 많지만 내부적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장기간 논의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위원장이 언제 임명될지 모르겠지만, 역할과 권한은 지역위원회 관리 수준에 머물 것이다”고 말해 지역위원장 대행체제를 확인시켜 줬다.

이 같은 방침은 중앙당의 공정한 지방선거 관리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익산갑 지역위는 위원장이 인선될 때까지 전북도당이 관리를 대행하는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익산갑 지역위 내부에서도 전직 위원장인 이춘석 의원의 의중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도 위원장 인선 지연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따라서 익산 갑 지역위원회는 도당위원장이 직접 관리해 운영하고, 지선 후보 공천 등 정치적 사안도 도당이 중심이 돼 진행할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조강특위가 공정한 지방선거 관리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면서 지역내 과열된 익산갑 위원장 공모 분위기도 잦아들 전망이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