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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시청 조감도.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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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감사원으로부터 자체 감사기구를 잘 운용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공직자 일탈로 인한 사태로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는 최하위 등급을 받아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달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인구 30만 명 미만) 48개 기관 중 A등급(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자체 감사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자체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운영의 적정성·예방 중심 감사활동·내부통제 체계 등 전반적인 감사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시는 감사 제도 운영과 내부 관리 역량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신뢰를 입증받았다.
그러나 이달 23일 발표된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익산시는 종합청렴도 5등급(청렴체감도 4등급·청렴노력도 5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3등급이 하향된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다.
익산시 올해 종합청렴도가 곤두박질 친 것은 지난 7월 도심 간판정비사업 계약비리사건이 터진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익산시청 안팎에서는 “익산시 감사위원회 기능이 제대로 작동됐다면 계약비리사건이 예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으로부터 자체 감사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아니러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익산시 감사위원회는 “시민과 직원이 느끼는 체감 청렴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단순한 제도 운영 이상의 문화적 개선과 공감 행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며 감사원 평가에서 인정받은 제도적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종합청렴도 하락을 계기로 청렴 행정 전반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익산시 청렴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새롭게 구성해 청렴 정책의 실행과 실효성을 점검하는 시정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별 공직자의 일탈이나 부주의로 인한 비위 행위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예방대책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또한 시는 수의계약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오해를 차단하고자, 수의계약 제도의 운영 방식과 기준도 전면 재점검한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성 강화와 실질적인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렴노력도에서 지적된 △체감도 부족 △독창성 미흡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청렴 시책을 새롭게 발굴한다.
기존처럼 형식적·지시형 시책에 머물지 않고, 기관장과 간부급 공무원이 전략적 참여자로 직접 나서는 청렴 문화 리더십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최고등급 선정은 감사시스템이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청렴도는 시민과 내부 직원이 느끼는 신뢰의 체감 온도가 핵심"이라며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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