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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훈 익산시 황등면장이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오래 마음에 담아 두었던 약속을 실천했다.
이달 7일 열린 ‘익산 이야기, 꽃으로 피다’ 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 그는 익산의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해 익산 관련 도서 600권(약 1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는 익산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담겼다.
가람 이병기, 윤흥길, 박범신, 양귀자, 안도현, 김남중 등 익산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익산 유천시립도서관에 ‘익산 작가 코너’를 조성했다.
지역 문학의 숲이 도서관 한 켠에서 시민과 청소년들을 기다리게 된 셈이다.
또 그의 저서 ‘익산 이야기, 꽃으로 피다’는 지역 공립·사립도서관과 초·중·고 및 대학교,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 지역 곳곳으로 전달됐다.
책은 총8장 78편의 익산의 역사와 문화, 미와 길, 사람과 문화 등의 지난 10여년 간의 익산문화답사 내용이 담겨져 있다.
황등에서 태어나 평생 고향에서 살아온 채 면장은 문헌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지역을 걸으며 사람과 공간을 기록했다.
그는 “33년 공직생활 동안 고향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했다”며 “퇴직의 마지막 인사를 책이라는 작은 씨앗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시민과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사는 도시의 이야기를 발견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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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채수훈 황등면장.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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