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갈무리. | | ⓒ 익산신문 | |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으로 촉발된 파장이 결국 관련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무더기 낙마라는 현실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문제의 술자리에 동석해 현금을 수수한 연루자들에 대해 '자격 박탈'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익산을 비롯한 도내 정치권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도지사 사건과 관련된 지방선거 후보자 5명에 대해 경위서 징구 및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대면 면접 등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후보자 자격을 전격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원택 의원의 '술·식사비 제3자 대납 의혹'과 관련된 선거구 후보자 결정 역시 보류하며, 동일한 절차를 거쳐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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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SBS 화면 캡쳐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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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더기 징계는 지난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김 지사에 대한 비상징계(제명)를 의결한 직후, 도당 차원에서 예고했던 연루자 전면 조사의 결과물이다.
당시 논란이 된 지난해 11월 30일 전주 식당 모임에는 도내 군산·익산시의원을 비롯해 임실·고창군의원 출마 예정자 등 청년 정치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가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68만 원을 5만 원권과 1만 원권으로 쪼개어 건넨 이 자리에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이 동석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문이 일었다.
앞서 익산 지역에서는 동석했던 양정민 익산시의원이 언론을 통해 "택시비 명목으로 5만 원을 받았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점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이는 등 파장이 일찍부터 감지됐다.
선거를 앞두고 제2, 제3의 연루자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이목이 쏠렸던 가운데, 도당이 실제 5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함에 따라 익산 정가를 덮칠 충격파도 뇌관을 터뜨리며 가시화됐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용되는 전북의 정치 지형에서 연루자 징계 및 공천 배제 조치가 속도를 내면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선거판은 요동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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