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월 24일 전북도지사에게 제출한 익산지역 시의원 선거구 획정 수정안. | | ⓒ 익산신문 |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9회 지방선거 익산시의원 선거구가 진통 끝에 최종 확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4월 28일 임시회를 열고 익산지역 시의원 선거구를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익산시의원 정수는 지역구 22명과 비례대표 3명 등 총 25명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묶였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기형적인 선거구 쪼개기라는 지역사회와 소수 정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 강행됐다.
전체 의원 파이를 키우지 못한 채 '자' 선거구를 신설하면서, 기존 3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대거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인 선거구는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 반면,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중대선거구는 줄어들어 거대 정당의 독식 구조가 강화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유권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개편된 선거구를 살펴보면 읍면동의 이합집산이 뚜렷하다.
신설된 '자' 선거구는 모현동과 남중동을 묶어 3인을 선출한다. 기존 모현동·송학동이던 '가' 선거구는 송학동·평화동·인화동으로 재편되며 의원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중앙동·평화동·인화동·마동이던 '나' 선거구는 마동·중앙동으로 축소돼 2명을 뽑는다.
오산면·남중동·신동이던 '다' 선거구는 영등2동·신동·오산면으로 바뀌어 2인을 선출한다.
농촌 지역의 변화도 크다. 기존 8개 읍면을 관할하던 '라' 선거구는 함열읍·황등면·함라면·삼기면으로 축소돼 3인에서 2인 선거구로 바뀌었다.
대신 웅포·성당·용안·망성·용동면은 여산면·왕궁면·춘포면·팔봉동과 함께 거대한 '아' 선거구(3인)로 통합됐다.
삼기면·영등2동·삼성동이던 '바' 선거구는 삼성동·낭산면·금마면(3인)으로 재편됐다.
반면 '마' 선거구(어양동, 2인)와 '사' 선거구(동산동·영등1동, 3인)는 기존 구역과 의원 정수를 그대로 유지한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선거구가 대폭 물갈이되면서 출마자들과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가중되고 있다.
하루아침에 낯선 지역으로 선거구를 옮기거나 유세 범위를 넓혀야 하는 예비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본격적인 6.3 지방선거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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