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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고가 공무원과 공기업 합격생을 잇달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한국은행 고졸 신입직원 합격자까지 배출하며 취업교육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원광보건고 3학년 최은우 학생은 ‘2026년도 한국은행 고졸 신입직원 채용’에서 최종 합격했다. 전국 단위로 진행된 이번 채용에서 특성화고 부문 선발인원 22명에 포함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은행 입행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수립과 금융시스템 안정 등을 담당하는 우리나라 중앙은행이다. 고졸 신입직원 채용은 전국 단위로 이뤄지는 데다 선발인원이 많지 않아 합격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성과의 의미가 크다.
특히 원광보건고는 금융 분야 특성화고가 아닌 전북 유일의 보건계열 특성화고라는 점에서 이번 합격이 더욱 눈길을 끈다.
학교는 보건계열 전문교육과 함께 보건행정·경영사무 분야의 실무교육을 병행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서비스경영과 회계, 정보기술 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을 운영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3명과 공기업 1명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 한국은행 합격자까지 나오면서 취업교육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취업교육도 학년별로 체계화했다. 1학년에는 직업기초능력과 인성, 의사소통 능력 등을 키우고, 2학년에는 자격증 취득과 직무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3학년에는 채용 분야별 방과후 수업을 비롯해 입사지원서 작성, 필기시험, 모의면접 등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은우 학생 역시 학교에서 마련한 서비스경영·정보기술·회계 관련 자격증 과정과 취업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역량을 키웠다. 교사들의 지도 아래 자기소개서 작성과 직무 이해, 모의면접, 인성·심층면접 등을 준비하며 한국은행 입행을 위한 실전 역량을 쌓았다.
최 학생은 “선생님들의 지도와 응원, 학교에서 마련해 준 자격증 과정과 단계별 취업 준비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됐다”며 “입행 후에도 배움을 이어가며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한국은행 직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원광보건고 교장은 “최은우 학생의 성실한 노력과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 학교의 체계적인 취업 지원이 어우러져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보건 전문성과 경영사무 능력,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학생들이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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