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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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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 낳은 문화계 거장 故 김민기 선생이 고향과 깊은 인연을 맺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지난 10일 김민기 선생 2주기 추모행사를 마친 뒤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사업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그들은 "김민기는 익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초등학교 5학년까지 생활했지만, 아직도 많은 익산 시민들이 고향 사람이란 걸 모르고 있는 게 안타깝다" 며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강조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해 추진위도 올해 2주기 행사를 앞두고 나름대로 홍보 활동에 공을 들였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행사 자체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참여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예산 등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추진위는 이 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3주기까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김민기의 삶과 작품, 그리고 익산과의 인연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주기 이후에는 단순한 추모행사를 뛰어 넘어 김민기를 기리는 사업을 보다 장기적인 문화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문화 거리와 문화공원 조성, 김민기의 음악정신을 계승하는 가요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축제 등을 통해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승화시켜 나가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김민기의 삶과 음악, 시대정신을 보다 많은 사람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의 필요성에도 크게 공감했다.
추진위는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내년 3주기 추모 행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현 준비위원회 체제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9월 중 새로운 진용을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손인범 상임대표는 “김민기 선생을 기리는 일은 한 사람의 유명 예술인을 추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평생 삶과 문화예술 정신를 통해 보여준 시대정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며 “김민기 선생의 고향 익산에서 시작된 이 같은 작은 움직임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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