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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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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구조 작업에 정신이 없을 때에도 가족을 구한다는 일념 아니면 그 일을 못하죠. 오로지 생명을 구한다는 신성한 업무가 소방관으로서 최고의 자긍심을 갖게 해줍니다"
제43대 익산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지 한달이 지난 소철환 서장의 남다른 소회다.
최근 경남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위험 수위에 달하자 즉각 발효된 국가소방령이 해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번엔 물폭탄이 쏟아져 다시 소방령이 발효되는 것처럼 재난 현장은 항상 예측불허의 위험이 도사려 있다고 한다.
이처럼 소방관으로서 지난 1992년 첫 발령을 받은 익산은 그의 고향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소방서장이란 막중한 자리에 근무하면서도 유사시 출동 테세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근무하는 게 일상이 돼 있다고 덧붙인다.
예전에 비하면 근무 여건과 복지도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긴급 출동의 긴장감은 여전하다고. 그런데 한때 사회문제화 됐던 장난 신고전화는 많이 줄었지만 취객들의 고압적인 갑질 전화는 오히려 늘어나 묘한 대비가 된다.
화재 진압과 예방을 비롯한 재난 현장 출동 외에도 소방관들은 일상생활의 고충을 겪는다고 한다. 요즘같이 무더위가 한창일 때 벌집 제거 작업은 물론 얼마 전 남중동 주택에서 관리하는 도마뱀이 사라져 이를 찾아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겨울철 고드름 제거와 함께 문이 잠긴 가정집 출입문 열어주기, 반려견 위기 탈출까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는 소방관으로서 30여 년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소방 간부로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조직내에서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익산 지역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 맞춤형 소방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철환 서장은 “고향인 익산에서 언제나 신뢰받고 든든한 익산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 강화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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