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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의원'으로 명성이 자자한 김충영 의장이 제10대 익산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 당선된 이후 현장 중심 실천형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 의장은 제10대 의회를 '시민을 대변하고 일하는 의회'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이를 통해 익산시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의 인터뷰를 통해 시의회 운영 방향과 향후 구상을 들어본다.
1. 제10대 의회 개원 후 첫 임시회를 마친 소감은?
먼저 저를 비롯한 제10대 익산시의회에 뜨거운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우리 익산시의회는 지난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제10대 의회의 본격적인 첫 임시회인 제279회 임시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보고’를 통해 각 부서에서 추진된 사업의 성과와 하반기 정책 추진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1일부터는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고 시정질문을 실시하게 됩니다.
제10대 의회는 ‘시민을 대변하고 일하는 의회’가 되고자 합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익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시의회가 앞장서서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2. 일부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었는데 앞으로 재발 방지와 개선 방안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품격 있는 의회의 모습은 단순히 비판과 감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성숙한 모습과 절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견제와 감시가 정당하다 하더라도 절제되지 못한 언행은 비판의 정당성을 스스로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이성적 논리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신사적이고 비판적인 의정활동으로 스스로에게도 떳떳하고 시민들로부터도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3. 의회 사상 처음 교섭단체 조례 제정을 통해 여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비민주당 6명 의원과의 협치 구상은?
지방의회에서의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비록 소속 정당과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궁극적인 목표와 지향점은 25명 전체 의원이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의장으로서 특정 정당의 논리에 매이지 않고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면서 다수당과 소수정당, 무소속 모두 시각과 견해의 차이를 좁히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소통과 중재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4.‘익산 대전환’을 전제로 한 최정호 시장의 시정 방향성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익산이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최정호 시장과 저를 비롯한 의원들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 시장이 제시한 ‘교통허브도시, 미래첨단도시, 농생명도시, K-문화도시, 그리고 시민주권도시’라는 ‘익산 대전환’의 방향성은 결국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우리 익산이 지역소멸위기를 타개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집행부가 치열하게 고민해 내놓은 청사진인 만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도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5.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 시정 방침에 특히 대승적 협력을 집중해야 할 현안은?
가장 먼저 머리를 맞대고 집중해야 할 현안은 단연 인구 유출 방지와 우리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익산의 성장동력은 산업이 아니라 KTX익산역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루속히 KTX익산역을 확장하고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여 원도심을 살리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아울러 농생명·식품 산업이나 동물용 의약품, 바이오, AI 기반 신산업 등 익산의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산업 지도의 재편 역시 흔들림 없이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행부가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의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집행부와 의회를 떠나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익산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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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정호 시장의 시정 방침에 조언을 한다면?
아무리 거창하고 좋은 계획이라도 그 과정이 부실하거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면 온전한 성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익산 대전환’이라는 목표와 비전이 실질적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는 예산이 낭비되지는 않는지, 민생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녹아들고 있는지 점검하는 견제자이자 그리고 견제를 넘어 시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현재 익산시는 생각하고 고민하고 계획만 세울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은 실천하고 추진하는 시간만 남았습니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그동안 계획한 사업들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만이 익산이 살 길입니다.
7. 공교롭게도 이번 10대 집행부에서 4명의 위원장이 여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우먼 파워’를 기대해도 되는가?
상임위원장 선출은 성별을 떠나 오직 의원 개개인이 가진 의정 역량과 전문성, 그리고 리더십만을 엄격하게 평가하여 적임자를 뽑은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 상임위원장 모두 여성 의원들로 채워지게 된 것은 우리 의회 내에서 여성 의원들이 쌓아온 출중한 역량과 탄탄한 입지를 자연스럽게 증명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먼 파워’라고 표현하신 것처럼 여성 의원들이 가진 고유의 장점인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 그리고 특유의 따뜻한 포용력을 의정 전반에 십분 발휘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8. 주민 대표로 선출된 의원들의 지역구 공약을 실현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주민들의 기대치와 현실적인 여건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일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에는 대개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한정된 재정 여건상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아니면 적기에 국?도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상위 법령, 조례, 각종 행정절차에 막혀서 주민들이 바라는 만큼 신속하게 사업 착수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지역구 의원은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관계 부서와 주민 간의 입장을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하고 단순 민원 해결부터 장기적인 지역 발전까지 폭넓게 문제를 바라보고 실현 가능한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9. ‘자전거 의원’으로 지역구를 돌보며 명성이 자자한데 이제 5선 의장으로서의 포부는?
2012년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골목골목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했습니다. 이러한 제 소통방식은 의장이 되고 나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의장이라는 더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맡은 만큼 익산 전체를 구석구석 살피며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 5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익산시의회를 한층 더 높은 품격과 전문성을 갖춘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오직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뛰겠습니다.
10. 끝으로 익산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의정활동의 진정한 원동력은 결국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따라서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의회를 항상 눈여겨봐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질책을 보내셔야 우리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고 일하는 의회’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물다섯 명의 익산시의회 의원 모두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익산의 더 나은 미래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길에 늘 동행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의회의 문을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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