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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오산지구 관련, 박 전대통령 동생 재판받는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불구속 기소
검찰, 1억원 편취 혐의 변호사법 등 적용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12일(월)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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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찾았을때의 박근령씨 모습
ⓒ 익산신문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63)이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박 전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사기에 가담한 곽모씨(56)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 등은 2014년 4월 수문과 모터펌프 등을 생산하는 A 사회복지법인 운영자 정모씨에게 "공공기관 납품을 도와주고 사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겠다"며 5000만원 짜리 수표 2장, 총 1억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2014년 1월 A 법인 영업총괄본부장 진모씨로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익산지사에서 약 160억원 규모로 발주 예정인 '오산지구개발사업'에 수문과 모터펌프 등 납품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오산지구개발사업과 관련해 A 법인의 수문과 모터펌프 등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줄 능력이 없었음에도 납품을 도와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파악했다.

곽씨는 이 무렵 A 법인을 찾아가 "제가 총재님(박 전 이사장) 지시를 받아 대신 방문했다. 총재님께서는 큰 거 1장(1억원)을 요구하십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이 육영재단 관련 소송비용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자 A 법인으로부터 돈을 마련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이사장 등은 익산지사장을 알지 못하는 관계였고 해당 지역 유지를 통해 진씨와 지사장의 만남을 주선하는 정도 역할에 그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 등이 공무원에 준하는 농어촌공사 임직원의 사무에 관해 청탁 또는 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박 전 이사장 측은 이 돈이 빌린 것이며 모두 변제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박 전 이사장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파산신청을 고려할 정도로 부채가 많아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상환한 뒤 매달 이자도 지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이사장 측에 돈을 준 정씨도 지난해 11월 박 전 이사장이 빌려간 돈을 모두 갚았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자필 사실확인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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