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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갈래요?‘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북 콘서트는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가 주최하고 익산시립모현도서관이 주관한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승수 국장은 “영화는 치료자로 기능합니다”라고 전한다.

영화치료 관련서적을 세 번째 펴낸 그가 익산 시민을 위해 영화치료 세계를 알리겠다고 나섰다.

새롭게 펴낸 책은 힐링시네마 에세이집 ‘영화보고 갈래요?’이다.

이승수 국장은 “영화는 나를 비춰주는 천 개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영화에 자기를 비춰 보면서 잊었던, 묻어뒀던 무의식 세계를 비춰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보통은 영화를 보면서 구성,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풍광, 나아가 음악을 감상하는 등으로 즐기는 게 상례였다”면서 “그러나 영화치료(Cinema Therapy)가 도입되고 영화가 사람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도구로 사용되면서 영화 보는 관점도 달라졌다”고 강조한다.

이어 “배우보다는 캐릭터에, 스토리 보다는 메시지에, 흥미보다는 사색에 관점두기를 하다보면 영화를 더욱 깊고, 다르게 그리고 의미 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