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중 익산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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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안팎에 따르면 6월말로 예상되는 총경급 인사를 앞두고 전북경찰 관내 총경급중 정년으로 대기발령을 앞둔 경찰서장이 5명이 되고, 1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근무해 이동이 예상되는 서장과 과장등이 10명, 승진후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총경이 2명인데다 여기에 전북청 전입 희망자가 많아 주요 보직을 두고 물밑작업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11일자로 전북지방청 청문감사관에서 익산경찰서로 발령을 받은 김성중 서장도 1년 가까이 같은 자리에서 근무해 교체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그러나 총경급 인사대상중 유독 김성중 서장은 최근 익산경찰서장 보직 6개월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장은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서장이 익산서장 보직 연장 신청과 관련 익산지역 경찰과 행정 등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에서는 ‘고향 치안발전을 위해 더 봉사하기 위한 것’, ‘익산시장 출마를 위한 터닦기’ ‘익산에 계시는 노부모 곁에서 돌보기’ '경무관 승진을 내다본 전략'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다양한 해석중에서도 김 서장이 지난해 익산근무를 자원해 부임한데다 그동안 광폭행보를 보여 출마설이 제기된 상태여서 “익산 시장 출마를 위한 터닦기”에 무게가 더 많이 실리는 분위기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 김성중 서장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그동안 행보와 초등 및 고교 동창들의 움직임에서 경찰제복을 벗고 정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서 “김 서장이 집권 여당 사무총장인 지역출신 이춘석 국회의원과 고교동창인 점은 그 가능성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임 김성중 익산경찰서장은 익산출신으로 남성고와 경찰대학(2기)을 졸업했으며 인천 강화경찰서장·서울 양천경찰서장·경찰교육원 운영지원과장·서울청 생활질서과장및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역임하는등 그동안 주로 수도권에서 근무해오다 지난 지난 2015년 1월 전북지방청 관내로 전입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