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부송동 무왕로변 백제웨딩홀 일대에 경기도 소재 업체가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 익산신문

익산시에 따르면 40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 시행사측인 경기소재 <유>청담산업(대표 양승우)에서 층수를 38층으로, 주출입구를 북쪽 1개에서 서쪽 1곳을 추가해 2개로 늘려 이달 19일 재심의를 요청했다는 것.

시 주택과는 재심의 요청과 관련, 관계 부서와 벌이고 있는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재심의 날짜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시행사측이 조정해 제출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계획안이 건축재심의를 그대로 통과할지, 아니면 또다시 보완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앞서 건축관련 교수·건축사·시의원·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익산시 건축심의위원회(위원장 김철모 부시장)는 이달 6일 전체 위원 23명중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여 동안 구조 및 교통 통합 심의를 한 끝에 건물구조와 교통과 관련해 보완할 점 등을 지적한뒤 재검토의결을 한 바 있다.

부송동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신축에 들어가려면 건축심의를 마친뒤에도 경관심의·사업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또다른 보완조치가 나올 수도 있어 사업시행사측에서 당초 수립한 신축사업계획안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익산시민들은 이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추진과 관련, 익산시 동맥 도로인 무왕로 교통체증 가중·조망권 및 일조권 침해 등을 들어 반대하는 측과 도시경쟁력 강화·주변 상권 활성화 등을 내세워 찬성하는 측이 엇갈리고 있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