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중동 남중맨션아파트에서 바라본 익산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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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은 2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신청사 건립추진계획 함께 9~10월 용역발주 등의 행정절차 진행 상황을 브리핑했다.

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청사가 준공 된지 47년이 경과,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는 물론 사무공간 협소로 인한 업무효율저하·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나 그동안 1000억원에 달하는 과도한 재정 부담으로 신청사 건립추진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 2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익산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신청사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는 정헌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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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1안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오는 10월 추진하는 도시재생공모사업인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에 응모, 국비로 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용역발주 예산으로 추경에 1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정 시장은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과 관련된 기자간담회 앞서 지역출신 이춘석·조배숙의원과 협의 및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1안의 경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개발공사 등이 국토부로부터 지원 받은 국비와 자체 자금으로 시청사 부지를 매입한뒤 공공청사와 청년임대주택·상업시설 등이 함께 입주한 복합건물을 신축, 공공청사는 익산시에 돌려주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익산시는 용역비 등 극히 일부 부대경비외에 재정부담없이 청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되고 구도심을 살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제 1안은 청년임대아파트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신청사가 절실한 익산시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안이 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또 “제1안이 안될 경우 민간자본을 유치해 현청사에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제2안과 신축청사 장소를 KTX익산역으로 옮겨 서울 용산역처럼 코레일과 손잡고 선상역사에 증축하는 제3안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청사 건립 완공 목표와 관련, 정 시장은 “현재로서 명확히 할 수 없어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없지만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면 2021년까지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 현청사는 비좁아 건설교통국 산하 5개과는 남중동 옛 CBS 방송국 건물에, 상하수도사업소 산하 2개과는 영등동 실로암 장례예식장 인근 건물 등으로 분산돼 있다./홍동기 기자

↑↑ 익산시청사 전경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