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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원장, 선출 되자마자 도덕성 시비
이일여중·고 졸업생 학부모 중심 시민들
"학교급식 비리자 문화단체장 절대 안돼"
원장"학교급식비 횡령한 것 아니다" 해명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11월 29일(수)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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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어양동에 위치한 익산문화원.
ⓒ 익산신문
531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사단법인 익산문화원 새 원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되자 마자 도덕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2파전으로 치러진 익산문화원 보궐선거에서 이재호 후보(56, 전 이일여중·고 교장)가 유효투표수 56.1%인 187표를 득표, 당선과 함께 업무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일여중·고 졸업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 사이에서 “새로 익산문화원장이 학교장으로 재직시 학생 및 학부모들이 부실한 급식으로 큰 고통을 당했다”며 “급식 비리 문제로 사법처리를 받아 물러나 도덕적으로 결함이 큰 사람이 어떻게 공공성격이 강한 문화단체 수장을 맡을 수 있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 시민들은 “익산문화원장에 새로 선출된 이재호 전교장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2년여 동안 학교급식비 4억6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2012년 초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고 학교법인 초원학원 이사회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익산문화원장 선거는 공직자 및 조합장 선거와 달리 공보가 없이 익산문화원 홈페이지에 입후보자의 전과기록 등은 생략하고 간단한 경력만 공고해 입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할 수 없게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게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익산문화원 실무 담당자는 “ 회비를 납부한자로서 4년이상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금고 이상 실형을 선고받았어도 그 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2년이상 경과된 경우는 원장 입후보 자격이 주어지도록 정관에 규정돼 있어 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재호 원장은 “이일여고 교장 재직시 체육관내 식당 건축비를 학교법인에서 지급치 않고 급식위탁업체가 지불토록 한 것이 문제가 돼 사법처리를 받은 것이지 소문처럼 급식비를 횡령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뒤 “이를 문화원장직과 연결시켜 문제삼는 것은 이해키 어렵다”고 밝혔다.

이일여중·이일여고 졸업생 학부모들은 세를 규합해 이재호 원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익산시 어양동에 자리한 익산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조사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지역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전승 및 선양, 지역문화 행사 개최 ,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활동 등을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는 익산문화원 측이 지난 9월 경 익산시와 협의없이 광장을 특정단체에 임으로 임대하고 원내에서 사교춤을 가르치는 등 행위를 벌였다는 논란 끝에 전임 김태현 원장이 중도 사퇴해 치러졌다.

/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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