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 전경.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누가 승리해 익산시청호를 이끌지 관심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 익산신문

지역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 및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구심적이 될 사무실을 시내 중심가에 개소하는가 하면 각종 상 수상 및 주요 당직 임명 소식 등을 적극 알리고 있는 것.

현재 익산시는 박경철 전임 시장 중도 낙마로 치러진 지난해 4.13재선거로 도내 자치단체장중 유일하게 국민의 당 소속인 정헌율 시장이 취임해 이끌고 있는 가운데 내년 정 시장에 맞서 익산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입지자로 6~7명 정도가 꼽히고 있다.

이들 입지자는 대부분 민주당 소속으로 도의회 황현 의장·김영배 의원·김대중 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전완수 변호사, 정현욱 원광대 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이들 잠룡들은 지난 10월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시민들의 관심사가 내년 지방선거로 모아지자 타 입지자와 차별화 및 경쟁력 우위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들이다.

익산시장 출마을 위해 익산경찰서장에서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으로 전보된뒤 채 한달도 안돼 명퇴를 신청한 김성중 전 서장은 익산성장더포럼을 만든뒤 지난달 11일 익산시내 신흥중심가인 전자랜드사거리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박범신 소설가, 조석남 폴리텍대학장, 김선진 전 유한양행 사장, 김정수 노무현재단 광주공동대표, 차주만 평창동계올림픽 국제미술전 총감독을 비롯 지지자들 수백여명의 참석을 이끌어 위세를 과시했다.

김대중 도의원의 경우 지난달 21일 익산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400여명의 익산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 폐석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익산지역에서 석산개발후 방치돼 흉물스럽거나 폐기물 매립 등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폐석산 이슈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22일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대중 의원은 당직 임명을 계기로 당내 입지도 더욱 확고해졌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영배 도의원은 시민들의 자존심이 되고 있는 인구 30만명 사수를 대책마련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오는 14일 오후 2시 익산 모현도서관에서 개최키로 해 지역이슈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익산 지역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정현욱 교수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시민이 바라는 익산의 미래비전 토론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황현 도의장은 <사>한국한센총연합회로부터 이달 5일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한센인대회에서 한센인의 인권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한센대상 특별상 수상 소식을 언론에 적극 알리는 모습이다.

전완수 변호사도 지난달 1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법률서비스 공로 부문’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점과 언론에 게재된 칼럼, 당 홍보부위원장 임명 등을 적극 전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제19대 대선때 국민의 당 안철수 예비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의 힘 전북공동대표로 활약했고 유세본부 전라북도 본부장으로 현장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안철수 사람으로 통하는 배승철 전 도의원이 이달 6일 중앙당 수권비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적극 알리고 나서 익산시장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