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에 취임해 사퇴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김영규 예총 익산지회장이 이사회로부터 내년 중반까지 계속 이끌도록 추인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익산신문

김영규 지회장은 제16대에 이어 올 1월 25일 제17대 예총 익산지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지회장은 익산지역 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연극·연예·음악협회 8개협회 900여명의 회원의 구심체인 예총 익산지회를 다시 이끌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익산문화재단이 지난 7월 5일자로 공석이 된 상임이사를 공개 모집하자 김 지회장은 이에 응모해 다른 6명을 물리치고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이번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공모는 이전과 달리 전직 공무원이나 정치인을 선임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정책 개발을 위해 지역 내 전문가로 한정했었다.

김 지회장은 8월 31일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에 취임한뒤 예총 익산지회장 사퇴의 뜻도 내비쳤다.

그러나 예총 익산지회 이사회는 지난 11월 14일 열린 이사회의에서 김영규 지회장이 퇴장한 가운데 김영규 지회장이 예총익산지회를 내년 중반까지 계속 이끌도록 추인한 것.

예총 익산지회 이사회의 이같은 추인은 김영규 지회장의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잔여임기가 내년 3월 14일까지 임에 따라 그 이후까지 감안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영규 지회장이 내년 상반기에 다시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에 재선임 되면 그때 예총 익산지회장에서 물러나되 재선임이 안될 경우 잔여임기 동안 예총익산지회를 계속해서 이끌도록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영규 지회장은 올 1월 당선 소감에서 ““4년동안 예총 익산지회장을 맡아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 회원들이 한번 더 잘 해보라는 뜻으로 다시 뽑아주신 것 같다”며 “900여명의 프로예술인들이 전공이 다르다 보니 의견차이가 있을 때도 있다. 앞으로 예총회장으로서 화합하는 예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