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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제2산단 에너지공급 ㈜상공에너지 청산된다고?
중앙 인터넷신문, "모회사 중부발전 청산검토" 보도
"잇단 적자 자본잠식 상태 청산포함한 대책마련 강구"
업체 직원·지역상공업계에 파문…진위 파악 등 부산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16일(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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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석암동 제2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상공에너지 사무실 입구.
ⓒ 익산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익산 제2산업단지내 폐기물고형연료 자회사인 ㈜상공에너지(대표 이희상) 청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중앙 인터넷 신문에 의해 보도돼 ㈜상공에너지 직원 및 지역상공업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상공에너지는 익산 제2산단 입주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난 2007년  국내 최초  10MW SRF열병합발전소를 설립, 2012년 3월 집단에너지시설을 준공한뒤 국도화학㈜를 비롯 11개 입주기업들에게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신문 CEO스코어데일리는 16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폐기물고형연료 자회사인 상공에너지를 청산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상공에너지가 잇단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에 접어들자 모회사에까지 재무적 손실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청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형연료 발전사업은 매립한 폐기물에서 가연성에너지를 추출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사업이다.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 재활용 수입을 거부해 '재활용 대란'이 일어나자, 재활용을 처리할 수 있는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 익산시 석암동 제2산단내 ㈜상공에너지 열병합발전소 모습.
ⓒ 익산신문
현재 상공에너지는 원주그린열병합 발전소에서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고형연료 사업자인 ㈜상공에너지는 청산 기로에 놓였다. 중부발전이 자회사 상공에너지(지분 59%)의 재무적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상공에너지는 자본총계(114억 원)가 자본금(288억 원)을 밑도는 자본잠식 상태다. 부채는 877억 원으로 부채규모가 자본에 8배다.

누적적자를 수년 동안 안고 온 상공에너지는 내년부터 만기도래하는 차입금(850억 원)의 원금도 상환해야 한다.

상공에너지가 갚아야 하는 금융부채는 867억 원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매입채무는 9억 원, 미지급금 8억 원, 차입금은 850억 원이다.

이 때문에 중부발전은 운영출자자 약정에 따라 내년부터 400억 원에 달하는 부족자금을 매년 상공에너지에 출자해야 한다.

그간 중부발전은 상공에너지의 재무개선을 위해 수차례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상공에너지 경영정상화 TF'를 진행했지만 개선사항을 도출하지 못했다.

상공에너지가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이유는 국내 에너지정책이 정권에 따라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폐기물고형연료 발전사업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2010년때부터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부상하면서 지역갈등이 발생했다.

점차 폐기물고형연료 사업은 고꾸라졌고, 문재인 정부도 미세먼지를 염려해 고형연료 발전사업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상공에너지 때문에 중부발전의 재정 부담이 심하다"며 "청산을 포함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에너지 관계자는 “언론보도내용과 관련 내부적으로 알아본 결과 청산을 검토한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표님이 바뀌어 부임한 날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진의를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상공업계 관계자는 “㈜상공에너지가 청산되면 37명의 직원의 생존권도 위협받고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는 제2공단내 입주업체들의 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지는등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빚어질 것”이라며 “청산되지 않도록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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