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6일 오후 8시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익산시립무용단 제36회 정기공연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질 '王道, 천년의 사랑' 포스터.

ⓒ 익산신문

오는 7월 6일 오후 8시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제36회 익산시립무용단(단장 박종필) 정기공연인 ‘왕도’가 익산시민을 찾아간다.

천년의 약속이란 부제를 단 ‘왕도’는 익산시립무용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2017년 초연되었던 박종필 예술감독의 '왕도(王道)-기억의 열쇠'를 2018년 제36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새롭게 재구성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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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어려운 여건으로 안주하지 않고, 활동영역을 전국으로 넓히고자 노력하는 박종필 예술감독의 열정이 깃든 작품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산을 가진 익산의 역사적 설화이야기를 담은 왕도는 불교가 융성했던 백제, 금마저에 깃든 무왕과 선화의 사랑을 통해 익산의 고대 역사로부터 시작된 저 먼 시간에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새로움으로 탄생되는 이야기를 백제의 후손인 익산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간절함이 녹아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설화적 요소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의 전개를 볼 수 있다.

남성군무들의 다이나믹한 장면과 아름답고 비장한 여성무용수들의 군무가 공연 전반을 차지하고, 동아콩클 금상수상자들인 흑풍역의 박주상과 국립무용단 단원인 최호종의 무왕연기가 한층 무르익은 춤사위의 시립무용단 차석단원 정수미의 듀엣으로 그 아름다움과 폭팔적인 에너지를 선사하게 된다.

역사적 사실과 스토리를 가미한 시대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백제라는 기억의 숲에서 만난 인간적 고뇌의 시간들과 삶의 조각들이 무왕의 꿈으로 합해져 ‘왕도, 그 천년의 약속’으로 빠져봄직하다.

박종필 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는 “왕도는 백제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렸던 불교의 영향이 무왕에게 금마저로의 새로운 천도를 꿈꾸게 하고 그 안에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한 인간적인 고뇌와 왕으로서의 삶의 무게를 담아낸 작품이다”며 “초여름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줄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이 함께 타임캡슐을 타고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 익산시립무용단 박종필 단장이 왕도(王道) 공연을 앞두고 단원들과 호읍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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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6일 오후 8시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익산시립무용단 제36회 정기공연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질 '王道, 천년의 사랑' 작품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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