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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석제품 전시홍보관, 애물단지로 전락하나
사업추진 12년만인 지난 3월 율촌리 일대 늦장개관
시, 운영비 명목 매월 4백만원 투자… 수익창출 전무
일각서, 인근 함라 등 관광자원 연계활성화 방안주문
市 "추후 시티투어 코스 병행통해 관람객 유도할 터"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8년 07월 16일(월)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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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등면 율촌리 산 205의 7번지 일대에 조성된 익산 석제품 홍보전시관. | | ⓒ 익산신문 | |
익산시가 지역 석재산업 부흥을 꾀하기 위해 지난 3월 문을 연 익산 석제품 전시홍보관이 지금까지도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로드맵없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씩 운영을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시가 전시홍보관 운영을 위해 매월 인건비와 관리비 명목 등으로 약 4백만원 가량을 투입하고 있는 반면 수익창출은 전무해 돈먹는 하마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와 지역 석재인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부터 약 12년 간 공사비 부족 등 이유로 진행과 멈춤을 반복했던 익산 석제품 전시홍보관이 지난 3월 6일, 황등면 율촌리 산 205의 7번지 일대 5만1718㎡에 조성됐다.
총 사업비 70억원(국도비 39억·시비 31억)이 투입된 전시홍보관은 돌산업 관련 홍보전시관과 야외전시공간, 휴식공간, 석제품판매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홍보전시관 내에는 각 시대의 국보급 석탑,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익산 석재(황등석)로 만든 주요 건물 실물모형 등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설치돼 있다.
또한 가장 큰 목적인 익산에서 생산 가공된 석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내부 매장 4곳과 외부 매장 20곳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 입점한 기업들은 자체 생산한 홍보품인 판석, 경계석 등을 전시함과 동시에 제품 소개글이 담긴 팸플릿을 비치하고 있으며, 시는 전문인력을 배치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와 기업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입점은 내부에 기업 3곳와 홍보관 밖 외부에 5개 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올 해 하반기에 소수 기업들이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확실한 건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판매장 곳곳이 텅텅 비어있다는 것.
이유는 바로 시내권과 너무 멀리 떨어진 접근성과 함께 익산시 측의 홍보관 활성화 대책 수립방안 부재 탓. 그 결과 1일 평균 관람객 수는 주말 포함 불과 10-20여명 뿐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익산시 측의 매장 추가 입점 공고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시는 소비자와 기업 간 석제품 계약 성사횟수조차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총체적 난국이다.
이처럼 시가 석제품 홍보관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적자만 계속 쌓여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석제품 전시홍보관 조성취지를 살리면서도 시 재정 투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근 웅포관광지와 함라 한옥체험단지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 등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입점 기업 모집공고를 계속 하고 있으나, 접근성 등이 떨어져 호응이 적다"며 "추 후 시티투어 코스를 병행, 관람객 유입을 자연스레 유도해 홍보관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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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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