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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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지난 9일 4급 국장 승진자 발표에 이어 5급 및 6급 이하 하위직 277명에 승진·전보·보직변경·보직부여·복직·휴직 인사가 13일자로 단행함으로써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재선된 정헌율 시장이 민선 7기 들어 첫 번째로 단행한 이번 정기인사에서 유창숙 복지청소년과장과 조창구 기획예산과장 등 2명이 4급으로 승진, 각각 복지환경국장과 의사국장에 보임됐다.

익산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 대해 정년 1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에 승진한 유창숙 복지환경국장과 조창구 의사국장은 각각 올해말과 2020년 6월말 1년간의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복지환경국장은 6개월뒤 또 바뀔 처지이다.

직전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은 1년동안 재직했지만 이에 앞서 박귀자 국장과 백영종 국장은 공로연수 6개월을 앞두고 5급서 4급으로 숭진, 6개월간 복지환경국장으로 재직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바 있다.

익산시청 5국·2소·1단·4담당관·32과·29개읍면동 조직중 복지환경국장 자리는 산하에 복지청소년과·기초생활과·경로장애인과·여성보육과·체육진흥과·녹색환경과·청소자원과·위생과 등 8개과를 둬 국장급중 가장 방대하고 복잡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런데도 복지환경국장이 업무파악 및 장악 제대로 하기도전인 6개월만에 자주 바뀜으로써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는데다 조직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게 내부의 중론이다.

또 “공로연수 6개월을 남겨둔 5급 공무원에게 국장 승진이라는 배려 및 영예를 주는 것도 좋지만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공무원을 중용한다는 정헌율 시장의 인사방침과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6월 간부회의에서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의 연속성 등을 위해 공로연수 1년이하 남은 간부공무원에 대한 승진인사에서 제외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