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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어느 기업이 익산에 투자하겠는가”
익산 3산단에 힘들게 유치한 농협케미컬 철수도 고려
농협케미컬“인근 암자 등 수용키 어려운 추가적 요구”
행정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던 자치단체 중재 나서야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10일(수)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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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제3산업단지 위치도./익산시 제공
ⓒ 익산신문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농협케미컬이 어렵게 익산 제3산업단지에 유치됐으나 ㈜농협케미컬이 환경피해 우려를 주장하며 추가적 요구조건을 내세우는 인근 암자와 일부 마을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공장 착공에 난항이 예상되자 유치과정에서 경쟁을 벌였던 다른 지역으로 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농협케미컬 및 익산시 등에 따르면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난 7월 16일 ㈜농협케미컬과 전북도청에서 익산 제3산단 투자협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농협케미컬은 11만270㎡(약 3만3425평) 부지에 2023년까지 본사와 생산설비 통합 이전을 통해 노후화된 대전공장(1978년 준공)·안산공장(1986년 준공)·대전물류센터 등 사업장을 집적화하고 생산원가 절감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단계적으로 1000여억원의 대규모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총 300여 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연간 10억여원 지방세수 확보가 기대됐다.

↑↑ 지난 7월 16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익산시 정헌율 시장·조규대 시의회의장,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농협케미컬 이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케미컬의 익산 제3산단 투자협약 및 분양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 익산신문
또한 익산시에 연간 10억여원 세수 확보 농협 협력업체 등 연관 기업들의 추가 투자도 예상됨에 따라 산단 분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협중앙회 자회사(지분 100%)로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필수자재인 수도용·원예용 작물보호제를 생산·보급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화학 전문회사인 ㈜농협케미컬은 분양계약후 착공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3산단내에 자리한 삼불암측에서 “㈜농협케미컬 가동시 환경오염과 소음에 따른 신도들의 수도 및 수양에 지장을 줄수 있다”며 나무식재 및 방음시설 이외에도 또다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농협케미컬측은 “환경보호정책이 강화되고 첨단시설로 공장이 신축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환경공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암자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도로변과 인접한 공장신축부지 울타리 100여구간에 5m폭으로 나무를 식재하고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면서 “그러나 금전 등의 요구는 수용키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최근들어 공장부지와 400m~1㎞ 이상 떨어진 산단 밖 도마·건지·옥실 마을 주민들이 대화협상을, 참석한 일부는 순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도 제시하고 있다”며 “ 무리한 요구를 하며 공장착공을 어렵게 한다면 철수도 심각히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케미컬 유치 당시 충북에서는 도지사까지 나서 음성으로 끌어가기 위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내 농협 한 관계자는 “다른지역과 경쟁을 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기업을 힘들게 유치해놓고 과도한 요구를 내걸어 공장착공을 어렵게 한다면 앞으로 어느 기업이 익산에 투자하겠느냐”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자치단체에서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농협케미컬은 2017년 기준으로 매출액 180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2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농업인 친화 작물보호 전문기업이다./홍동기 기자

ⓒ 익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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