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들이 지난 2016년 3월 17일 익산시청 앞에 모여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 유치'를 익산시에 강력히 요구하며 집회시위를 하던 장면..

ⓒ 익산신문

수도권 학생 유치를 통해 원광대 신입생 모집 원활 및 익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원광대 경유 시외버스 동서울 노선 신설에 그동안 걸림돌이 돼왔던 익산지역 택시 및 시내버스 업계의 반발이 해소되었으나 시외버스업계가 승강장 위치를 볼모로 노선 신설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원광대 및 익산시에 따르면 원광대 경유 시외버스 노선 신설은 수년전부터 제기되고 있으나 해결이 안된 해묵은 과제가 되고 있다.

↑↑ 원광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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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원광대와 재학생들은 수년전에 익산터미널~동서울간 운행 시외버스 노선을 원광대 체육관 앞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하고 충남서천~원광대 체육관~익산터미널간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신청서를 전북도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익산지역 택시 및 버스 업계 반발과 승강장 설치권한은 익산시에 있다"며 미온적 입장을 취해왔다.

이후 익산지역 택시 및 버스 업계도 원광대가 위축될 경우 결국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손님도 줄어들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서울 노선 신설에 한해 지난해부터 양해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올해 2월에는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 권한도 익산시서 전북도로 이관됐다

그럼에도 원광대 경유 시외버스 노선 신설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는 표면적으로 시외버스업계와 원광대측이 승강장 설치 위치문제(원광대 동편 스쿨버스 주차장 부근 , 시외버스업계 원광대 정문 사거리 부근 각각 주장)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속내는 시외버스업계가 수익성을 낮게 보고 전북도에 노선변경허가를 접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원광대 및 익산시는 “수도권 학생 유치가 익산 경제는 물론 더 나아가 전북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전북도가 거시적 차원에서 운수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고라도 원광대~동서울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시외버스 업계를 설득하는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