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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전북대 대학 병원, 전공의 부족 현상 '심각'
대학병원 2019전공의 모집 결과 비인기과 부족 현상
원광대, 신경외과·산부인과 등 5개과 지원자 ‘0’명
특정과 쏠림 현상 심각… 지역의료계 위기 우려도
매년 되풀이 되는 전공의 부족에 폐과 고려까지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04일(화)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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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병원 전경.
ⓒ 익산신문
원광대병원을 비롯 전북지역 대학병원들이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해 수련을 하는 인턴이나 레지던트 등 ‘전공의(專攻醫)’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10년 후엔 비인기과 의사가 없어 지역의료계 전반에 위기가 올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3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2019년 전공의 모집 결과’ 30명 모집 중 21명이 지원해 일부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내과는 정원 6명 중 절반인 3명을 채웠지만, 소아청소년과는 1명만 지원해 정원 2명을 충족하지 못했다.

↑↑ 2019년도 전북지역 대학병원 레지던트 지원현황./ 새전북신문 캡쳐
ⓒ 익산신문
그 외 각각 1명을 선발하는 신경과와 신경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 핵의학과는 지원자가 ‘0’명이다.

전공의가 부족한 곳 중 대표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곳은 비뇨의학과다.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1명씩의 전공의 정원을 배정받았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공의 부족이 이어지다보니 전문의(교수)외 의사 숫자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의료계에서 비뇨의학과가 ‘3D 업종’이란 인식이 지원을 하지 않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큰 수술이 많지만 임금이 적고,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지원도 약해 의대 졸업생들이 지원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의 경우도 전공의 모집 결과 외과 정원 45명 중 40명이 지원해 88%의 지원율을 보였다. 치과는 18명 모집 중 77.7%인 14명이 원서를 냈다.

진료과별로 보면 외과와 산부인과·비뇨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핵의학과 등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치과 계열 중 교정과와 소아치과 등은 정원의 두 배가 지원했지만, 보철과와 구강내과 등은 지원자가 없다.

반면 정원이 9명인 내과는 10명이 지원했고, 정신건강의학과는 2명 모집에 3명, 피부과는 1명을 뽑는데 2명이 도전했다.

정원이 3명인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는 각각 4명과 3명이 지원했고, 마취통증의학과는 정원 4명을 채웠다.

한편 대학병원 교수들은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전북은 10년 후 비뇨기과 관련 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의사가 없어 간단한 진료도 서울로 가서 받아야 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매년 되풀이 되는 비인기과 전공의 부족 사태로 병원 측도 걱정이다. 전공의 부족이 이어지면 전문의 업무량이 증가해 피해가 환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병원 측은 전공의 미지원이 지속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폐과’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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