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송학동에 둥지를 틀고 올 7월부터 익산시대를 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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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신속한 영농현장 실용화를 촉진하는 국내 유일의 준 정부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4년 2월 지방이전 대상기관으로 지정돼 수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 舊 벼맥류부가 있던 익산시 송학동 및 목천동 일대 18만여㎡로 올해 6월말 이전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농기실 재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청렴도), 기관 내부 직원(내부 청렴도), 전문가·업무관계자(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정해 이달 5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실재단 종합청렴도 3등급은 지난해보다 한등급 내려간 것으로 청렴도가 나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청탁금지법이 지난 2016년 11월30일부터 시행되고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이 높아지는 한편 국민의 부패경험도 같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농기실재단 청렴도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가 올해전국 612개 공공기관에 대해 측정한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8.12점으로 전년대비 0.1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기실재단은 부패방지 제도를 확립하고 활발한 자체 감사를 벌여 부패사건을 예방 또는 적발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는 2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