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급습한 영등동 주택가 하수스방 내부 모습./익산경찰서 촬영 동영상 캡쳐

ⓒ 익산신문

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경감 홍철희)는 여러차례 신고가 들어오는 관내 영등동 다세대주택 2층 도박현장 일명 ‘하우스방’을 지난 13일 오후 5시40분께 급습해, 피혐의자 15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하우스방과 관련 그 동안 몇 번의 상습신고가 있었음에도 현장에 도착하였을때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몇몇 있었지만 증거물 등을 포착 하지 못해 번번이 헛된 발걸음을 하기 일쑤였다.

↑↑ 경찰이 하우스방에 압수한 화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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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문이 잠겨 있어 곧바로 내부로 진입할 수는 없었지만 환풍기 등을 통해 나오는 담배 연기 및 시끌벅적한 소리로 미뤄 볼 때 도박현장 이라는 것을 직감, 20여분 정도의 잠복 끝에 도박일행 중 1명이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찰나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현장 내부에 진입했다.

현장내부에는 무직·농업종사자·자영업자·주부 등이라고 신분을 밝힌 50~60대 남녀 15명이 3개조로 나뉘어 테이블 위에서 속칭 ‘고스톱’ 이라는 도박을 하다 경찰관을 보자 허겁지겁 화투장과 현금을 몰래 숨기거나 고 몇몇 피혐의자들은 냉장고및 장롱 뒤나 화장실 안에 숨기에 바빴다.

경찰은 현장에서 화투와 100여만원의 판돈을 압수하고 도박 피혐의자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홍동기 기자